[매경닷컴 MK스포츠 박윤규 기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2018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3연패에 빠졌다. 하지만 박정아(25·187cm)가 공격에서 보인 활약은 충분히 빛을 발했다.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타페에서 열린 대회 5주차 첫 경기 아르헨티나전에서 세트스코어 0-3(18-25 24-26 21-25)으로 졌다.
박정아는 17점을 뽑아내며 고군분투했다. 팀 내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선수는 그가 유일했다. 불안한 리시브로 패인을 제공한 것도 그였지만, 공격에서 가장 큰 활약을 펼친 것도 박정아였다. 그는 5월 29일 대회 3주차 브라질전에서도 19득점을 올리는 등 분전했다.
↑ 박정아(좌)가 김연경 등 주력이 대거 빠진 VNL 일정에서 활약하고 있다. 정규시즌 당시 모습. 사진=MK스포츠 DB |
김연경, 이재영보다 훨씬 적은 스파이크 시도 수에서도 훌륭한 득점력을 보이고 있다. 박정아의 공격성공률은 40.17%의 김연경보다
물론 리시브가 불안한 것은 치명적인 단점이지만, 이로 인해 공격에서까지 저평가를 받는 것은 곤란하다. 대표팀의 수비 라인이 안정화되어 박정아가 라이트 포지션에서 공격에 전념할 수 있다면 그에게 쏟아질 비난은 한층 줄어들 것이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