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내전근 부상에서 회복중인 류현진의 재활 상태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로버츠는 18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계속해서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전날 불펜 투구를 한 류현진에 대해 말했다.
류현진은 전날 다저스타디움 홈팀 불펜에서 불펜 투구 21구를 소화했다. 처음으로 포수가 홈플레이트 뒤쪽 정상 위치에서 받았다.
↑ 류현진은 하루 전 불펜 투구 도중 가벼운 긴장 증세를 느꼈지만, 큰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 로버츠 감독의 설명이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
긍정적인 장면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전날 류현진의 불펜 투구는 예정보다 빨리 끝났다. 그의 투구를 지켜보던 트레이너가 투구를 중단시켰고 이후 투구 동작 때 보폭에 대해 논의하는 장면이 목격됐다.
로버츠는 "부상이 재발한 것은 아니다"라며 심각한 문제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20번째 투구를 했을 때 약간 긴장 증세를 느꼈다. 통증은 아니었다. 우리는 어떤 선수든 불편한 것이 있으면 바로 보고하도록 조언하고 있고, 그럴 경우 훈련을 중단시키고 다음 단계를 준비한다. 지금 당장 류현진에게 무리하게 공을 던지게 할 이유는 없다. 이틀 정도 후에 다시 불펜을 던질 것"이라고 설명을
이상적인 시나리오라고는 할 수 없지만, 로버츠 감독은 심각하지 않은 일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상태가 그리 심각하지 않음을 보여주는 신호는 또 있다. 류현진은 다음주부터 이어지는 시카고-뉴욕 원정에 선수단과 동행한다. 대세에 지장은 없음을 의미한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