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던 브라질이 조별리그 첫 경기인 스위스전에서 승패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브라질은 오늘(18일)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스위스와 한 골씩을 주고받아 1-1로 비겼습니다.
경기 초반의 흐름은 브라질이 이끌어갔습니다. FIFA 세계랭킹 2위 브라질은 좁은 공간에서 특유의 자로 잰 듯한 패스로 스위스의 문전을 위협했습니다.
그러나 스위스의 대응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스위스는 견고한 수비를 바탕으로 한 날카로운 역습으로 브라질에 맞섰습니다.
팽팽한 경기가 이어지던 중 먼저 점수를 따낸 것은 브라질이었습니다. 전반 20분 수비수의 머리를 맞고 튄 볼을 잡은 코치뉴는 스위스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감아 차 스위스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전반전은 브라질이 한골 앞서며 마무리 됐습니다.
이윽고 이어진 후반전서 스위스는 본격적인 반격을 시작했습니다. 후반 5분, 브라질 문전 왼쪽에서 제르단 샤키리의 날카로운 코너킥을 슈테펜 추버가 그 자리에서 솟구쳐 머리로 받아 동점 골을 넣었습니다.
한편, 브라질의 에이스 네이마르는 아쉬움에 얼굴을 감싸야 했습니다.
네이마르는 이번 경기서 4차례 슈팅을 시도했으나, 득점하지 못했습니다. 그가 공을 잡으면 스위스 선수 2∼3명이 달려들어 막아섰습니다. 스위스의 강한 견제 속에서 네이마르는 부진 속에 첫 경기를 끝내야만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