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석희 영화 ‘당갈’ VIP 시사회 참석 모습. 사진=MK스포츠 제공 |
심석희 국가대표선수촌 구타 피해 사건 가해자가 경찰에 출석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18일 조재범 중국 쇼트트랙대표팀 코치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한국대표팀 코치 시절 심석희를 무차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5월 16일 “구타 수단 및 정도를 고려하고 심석희 가족의 의사를 존중했다”라는 설명과 함께 조재범 코치를 형사고발 조처했다.
심석희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 여자쇼트트랙 종목에서 금1·은1·동1을 따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여자쇼트트랙대표팀 주장으로 한국의 계주 우승을 주도했다.
조재범은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영구징계 처분을 받은 후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을 대비하는 중국 쇼트트랙대표팀 코치로 자리를 옮겼다.
5월 23일 공개된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빙상경기연맹 특정감사 결과에는 “진천선수촌 밀폐된 공간에서 1월 16일 발과 주먹으로 수십 차례 폭행했다”라는 내용이 적시됐다.
일명 ‘심석희 퇴촌 파문’의 진실은 “조재범 코치가 가한 구타의 공포감에서 탈출하기 위해 선수촌을 빠져나갔다”라는 것이 문화체육관광부 보고서 내용이다.
심석희는 경기남부지방경찰청 피해자 조사에 응하여 “조재범 코치의 폭행이 2018년 1월 16일 전에도
조재범 코치의 심석희 구타는 잔인한 가해와 직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현직 주장이었다는 신분뿐 아니라 대회를 채 한 달도 남기지 않은 시점이라는 것도 경악을 자아낸다.
가혹한 폭행을 당한 1월 16일은 심석희의 평창동계올림픽 첫 공식전으로부터 불과 26일 전이였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