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농구(NBA) 드래프트에서 피닉스 선즈가 전체 1순위로 애리조나대학 출신 센터 디안드레 에이튼(19)을 뽑았다.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진 피닉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시에 있는 바클레이스센터에서 열린 드래프트 행사에서 에이튼을 지명했다.
신장 7피트(213.36센티미터) 몸무게 250파운드(113.4킬로그램)의 체격을 갖춘 에이튼은 올해 애리조나대학 1학년 선수로 뛰며 경기당 평균 20.1득점 11.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PAC12 컨퍼런스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 에이튼은 전체 1순위 지명의 영광을 안았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
2순위를 얻은 새크라멘토 킹스는 듀크대 출신 센터 마빈 배글리 3세(19)를 지명했다. 6피트 11인치(약 209센티미터) 키에 235파운드(106.6킬로그램)의 체격을 갖춘 그는 이번 시즌 평균 21득점 1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듀크를 전미대학선수권 엘리트 에잇으로 이끌었다. NBA, ABA 올스타 출신 조 캐드웰의 손자다.
듀크대는 배글리의 지명으로 자바리 파커(2014) 자릴 오카포(2015) 브랜든 인그램(2016) 제이슨 테이텀(2017)에 이어 5시즌 연속 3순위 이내 지명 선수를 배출했다.
3순위 지명권을 얻은 애틀란타 호크스는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는 포인트 가드 루카 돈치치(19)를 지명, 댈러스 매버릭스로 트레이드했다.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경기당 평균 14.5득점 5.2리바운드 4.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유로리그 챔피언십으로 이끌었다. 2017년 유로바스켓에서는 고란 드라기치와 함께 슬로베니아 대표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돈치치는 야오밍, 안드레아 바그나니, 다르코 밀로시치, 파우 가솔에 이어 다섯번째로 드래프트에서 3순위 이내 지명된 해외 선수가 됐다.
↑ 돈치치는 해외 선수 중 가장 높은 3순위에 뽑혔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
1순위 피닉스: 디안드레 에이튼(센터, 애리조나대)
2순위 새크라멘토: 마빈 배글리 3세(센터, 듀크대)
3순위 애틀란타: 루카 돈치치(포인트가드, 레알 마드리드, 댈러스로 트레이드)
4순위 멤피스: 제이렌 잭슨 주니어(파워포워드, 미시건주립대)
5순위 댈러스: 트레이 영(포인트가드, 오클라호마대, 애틀란타로 트레이드)
6순위 올랜도: 모하메드 밤바(센터, 텍사스대)
7순위 시카고: 웬델 카터 주니어(센터, 듀크대)
8순위 클리블랜드: 콜린 섹스턴(포인트가드, 앨러바마대)
9순위 뉴욕: 케빈 녹스(스몰포워드, 켄터키대)
10순위 필라델피아: 마이칼 브리지스(스몰포워드, 빌라노바대, 피닉스로 트레이드)
11순위 샬럿: 샤이
12순위 클리퍼스: 마일스 브리지스(스몰포워드, 미시건주립대, 샬럿으로 트레이드)
13순위 클리퍼스: 제롬 로빈슨(포인트가드, 보스턴대)
14순위 덴버: 마이클 포터 주니어(파워포워드, 미주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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