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어지럼증으로 교체됐던 롯데 자이언츠가 큰 이상이 없어 다시 선발로 나선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트윈스전을 앞두고 “오늘 전준우는 괜찮다. 살짝 어지럼증이 있었는데, 괜찮다고 한다. 채태인은 오늘 뒤에 나간다”라고 말했다.
전준우는 전날(21일) 수원 kt전에서 3회초 주루 플레이를 하고 어지럼증을 느껴 3회말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채태인은 4회말 수비에서 무릎에 미세한 통증이 발생해 빠졌다. 전준우는 1번 좌익수로 나서지만 채태인은 선발에서 빠지고 대타로 대기한다.
↑ 21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18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경기가 벌어졌다. 3회초 2사 1,3루에서 롯데 3루 주자 전준우가 갑자기 몸에 이상을 느껴 목을 들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
롯데는 전날 kt전에서 연장 12회 5시간 7분의 혈투를 치러 무승부에 그쳤다. 조원우 감독은 전날 경기에 대해 “연장 10회에 점수를 줘 동점이 됐지만, 우리도 9회에 따라가서 동점을 만들었다. 그나마 무승부라도 했다. 만약 졌다면 분위기가 많이 다운될 뻔했다”라고
이날 롯데는 평소보다 늦은 시간에 야구장에 나왔고, 가볍게 몸을 풀었다. 조 감독은 “어제 야수들이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 1점차에서 동점이 되고, 다시 벌어졌다가 따라가는 등 경기가 만만치 않았다. 그런 상황에서는 야수들이 힘들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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