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시즌 두번째 끝내기 패배를 당한 존 기븐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토론토는 28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 6-5로 앞선 9회말 마무리 라이언 테페라가 알렉스 브레그먼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6-7로 졌다.
경기 후 감독실에서 취재진을 맞이한 기븐스는 "1회에만 5점을 냈다. 좋은 에너지를 갖고 경기하며 잘 버텼다. 후반 도망갈 기회가 있었지만 살리지 못했다. 8회 실점도 아쉬웠다"며 이날 경기에 대해 말했다.
↑ 토론토는 경기 후반 기회를 살리지 못한 대가를 치렀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
기븐스는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마무리 라이언 테페라에 대해서는 "그동안 잘 던져줬다. 힘든 타선을 상대했다. 쉬운 일이 아니었다"며 그를 감쌌다.
휴스턴을 같은 지구 라이벌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만큼 힘든 팀이라고 표현한 그는 "선두타자를 내보내고 2루까지 가게한 것이 아쉬웠다. 실망스러운 경기"라며 재차 아쉬움을 드러냈다.
올해 5할 승률을 밑돌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그는 "5-0 리드를 전혀 살리지 못했다. 이것은 크다"며 다시 한 번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잡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5이닝 7피안타 2볼넷 1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한 선발 마르코 에스트라다는 "1회가 힘들었다. 다른 방향으로 갈 수도 있었다.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들
첫 타자를 포수의 타격 방해로 내보낸 그는 "실책이 있었지만, 내가 동료들을 도울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수비 실책 이후 실점을 허용한 것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