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월드컵 한국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한국-독일전에서도 이용표 위원이 웃었다.
이로써 이영표는 지난 18일 한국-스웨덴전, 24일 한국-멕시코전에 이어 3전 3승을 기록했다.
2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부터 이날 1시 20분까지 지상파 방송 3사가 생중계한 한국-독일전 시청률 합은 41.6%였다.
채널별로는 KBS 2TV 15.8%, MBC TV 15.0%, SBS TV 10.8%로 집계됐다.
앞서 한국-스웨덴전 3사 시청률 합은 40.9%, 한국-멕시코전은 34.4%였으며, 1위는 모두 KBS 2TV였다.
KBS는 이날도 이영표 해설위원과 이광용 캐스터의 안정된 호흡으로 중계를 이어갔다.
이 해설위원은 이전 경기에서는 차분한 중계를 유지했지만 독일을 상태로 우리 선수들이 밀리지 않는 경기를 펼치자 흥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우리 수비라인이 무너지지 않고 있다. 이렇게 잘한다고 해설하고 싶었다"며 "5년 해설했는데 그동안 칭찬한 것보다 오늘 칭찬한 게 훨씬 많다"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독일을 상대로 승리하자 이 해설위원은 쉰 목소리로 "독일 꺾었는데 16강에 못 가면 어떤가. 해설자로서 소원을 풀었다. 이제 해설 안 해도 상관없다"고 외치기도 했다.
MBC 안정환
SBS 박지성 해설위원은 승리가 확정되자 "한국 축구의 희망을 볼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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