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랭킹 1위 독일도 월드컵 우승국 징크스를 벗어나지 못했다.
F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독일은 한국에 무릎을 꿇었기 때문이다.
한국 축구는 27일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축구대회 F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독일을 2-0으로 격파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 독일은 이 패배로 16강에도 오르지 못하고 일찌감치 짐을 싸는 굴욕을 당했다.
외신은 FIFA 랭킹 57위인 한국이 독일을 상대로 '다윗과 골리앗' 싸움에서 이겼다며 '충격'이라는 표현으로 이 경기를 정리했다.
영국 BBC는 "디펜딩 챔피언 독일이 한국에 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것은 대회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사건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
러시아 RT는 "할 말을 잃었다. 독일은 월드컵에
미국 ESPN은 "월드컵 F조의 험난했던 하루"라며 독일의 탈락으로 '죽음의 조'라 불리기에 손색없었던 F조의 분위기를 표현했다. F조의 다른 경기에서 스웨덴이 멕시코를 3-0으로 제압한 것도 독일의 탈락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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