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윤규 기자] 박태환(29)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나서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박태환은 29일 소속사인 티지엠피를 통해 출전 포기 의사를 밝혔다.
2016년부터 끊임없이 훈련에 임해왔다는 박태환은 “좋은 기록을 보여줄 수 있는 컨디션이 아니다”며 출전 포기 사유를 설명했다.
↑ 박태환이 아시안게임 불참을 선언했다. 2017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귀국하는 모습. 사진=MK스포츠 DB |
박태환의 입장을 전한 소속사 티지엠피는 “박태환이 아직 호주에 있고, 귀국하는 대로 신중하게 생각할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라고 알렸다.
이하는 박태환의 입장 전문.
◆ 박태환 공식 입장
이렇게 급하게 호주에서 글을 쓰는 이유는 최대한 빨리 제가 현재 겪고 있는 상황에 대해 말씀드리고, 혹시라도 다른 선수가 아시안게임이라는 대회에 참가 할 수 있는 기회를 위해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고려하였습니다.
2016년부터 일주일 이상 쉰 적 없이 혼자 훈련을 해왔지만, 최근 운동을 하면서 제가 좋은 기록을 보여드릴 수 있는 컨디션이 아니라는 것을 인지하였습니다.
이에 저와 회사는 이번 아시안
항상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기대에 부응해 드리지 못해서 죄송하단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