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 선수단은 현지시간으로 28일 밤늦게 전지훈련 캠프였던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떠나 오늘(29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한국은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에서 1승2패(승점 3)를 기록하며 조 3위로 대회를 끝냈습니다.
가장 마지막 경기였던 독일전에서 한국은 후반전 추가시간에 김영권과 손흥민의 '극장 골'을 잇달아 터트리면서 2-0으로 승리했습니다.
그러나 한국은 앞선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스웨덴에 0-1, 2차전 상대인 멕시코에게도 1-2로 패한 상황이라 사실상 조별리그 탈락이었던 상황으로, 독일전에서 승리를 거뒀음에도 멕시코가 스웨덴에 0-3으로 패하면서 아쉽게 16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한국은 러시아 월드컵 본선 참가 32개국 가운데 전체 19위로 대회를 끝냈습니다. 한국은 4년 전 브라질 대회 때는 1무2패로 27위에 그쳤습니다.
인천공항에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비롯해 조병득 부회장, 홍명보 전무 등 축구협회 회장단이 선수단을 마중 나왔고, 선수단 격려로 입국 행사를 대신했습니다.
입국한 대표팀 선수들은 소속팀으로 복귀해 후반기 리그 준비에 나설 예정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