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소사이언 헨리 소사(LG트윈스)가 올 시즌 최소 이닝의 굴욕을 인천에서 맛봤다.
소사는 2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의 2018 KBO리그 팀간 6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4이닝 동안 73구를 던져 7피안타 3탈삼진 1사사구 7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4이닝 소화는 소사의 올 시즌 최소이닝이다. 이날 전까지 16경기에 나서 7승 4패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1위, 탈삼진 2위(114개)에 올라 있다. 특히 5이닝 미만을 던진 적이 없을 정도로 영양가가 높았다.
↑ LG트윈스 헨리 소사. 사진=MK스포츠 DB |
4회에는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해 무너졌다. 소사는 첫 두 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그래도 후속 두 타자를 범타로 막으며 2사 1, 2루가 됐다. 노수광을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하지만 유격수 오지환이 이를 제대로 포구하지 못했고 타구는 2루수 방면으로 향했다. 이 때 3루에 있던 이재원이 3루로 쇄도하는 김성현에 밀려 어쩔 수 없이 홈으로 갔다.
홈 송구만 제대로 된다면 여유있게 아웃도는 타이밍이었지만, 하지만 2루수 정주현의 홈 송구는 포수 정상호 앞에서 크게 튀었고 공은 뒤로 빠졌다. 그
결국 소사는 팀이 1-7로 뒤진 5회부터 마운드를 배재준에게 넘겼다. 소사의 첫 5이닝 미만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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