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스윕패를 모면했다.
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6-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이번 3연전을 1승 2패로 마무리하며 시즌 성적 44승 39패를 기록했다. 콜로라도는 41승 43패.
8회말 승부가 갈렸다. 4-4로 맞선 상황에서 맷 켐프가 바뀐 투수 아담 오타비노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려 결승점을 뽑았다. 시즌 14호 홈런. 켐프는 이날 경기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 맷 켐프는 다저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
2회 카를로스 곤잘레스와 트레버 스토리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2, 3루에 몰렸고, 이안 데스몬드를 1루수 앞 땅볼로 잡으며 한 점을 내줬다.
3회에도 첫 두 타자에게 안타를 맞으며 무사 2, 3루에서 시작했다. 이번에는 결말이 조금 달랐다. 놀란 아레나도를 유격수 땅볼로 잡으며 한 점을 허용한 그는 이어진 2사 3루에서 트레버 스토리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맞으며 다시 실점했다. 5회에는 아레나도에게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다저스도 포기하지 않았다. 1회 무사 1, 2루 기회를 살려 한 점을 뽑았던 다저스는 3회 2사 1루에서 켐프의 좌익수 방면 2루타로 다시 한 점을 따라갔고 5회 1사 1, 2루에서 다시 켐프의 좌전 안타와 코디 벨린저의 진루타로 2점을 더하며 4-4 균형을 맞췄다.
다저스는 6회 오스틴 반스의 도루 실패, 7회 저스틴 터너의 병살타로 기회를 잡지 못했지만, 8회 마침내 분위기를 잡았다. 켐프의 홈런은 시발점이었다. 이어 야시엘 푸이그의 좌익수 방면 2루타에 이어 작 피더슨의 2루수 내야 안타 때 푸이그가 상대 수비가 방심한
콜로라도는 선발 채드 베티스가 오른손 가운데손가락에 열점(hot spot)이 생기면서 3이닝 58구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크리스 러신이 2 1/3이닝을 던지며 이닝을 채웠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