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브라질을 멕시코가 꺾기는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 덕분에 올라간 월드컵 16강 얘기다.
사마라의 코스모스 아레나에서는 2일 오후 11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16강전 브라질-멕시코가 열린다.
스포츠방송 ESPN이 자체 알고리즘 ‘사커 파워 인덱스’로 계산한 러시아월드컵 16강 승률은 브라질 82%-멕시코 18%다.
↑ 브라질 멕시코전 대비 훈련에 임하는 마르셀루. 마르셀루는 요통을 앓고 있음에도 러시아월드컵 16강 출전 강행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AFPBBNews=News1 |
월드컵 브라질-멕시코는 러시아대회가 5번째이지만 토너먼트 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1950·1954·1962년 조별리그 1차전은 모두 브라질이 멕시코를 이겼다. 2014년 A조 2차전 브라질-멕시코는 0-0으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브라질은 월드컵 유일의 본선 개근 국가다. 멕시코는 7회 연속이자 16번째 참가. 최고 성적은 브라질 1958·1962·1970·1994·2002년 우승 및 멕시코 1970·1986년 대회 6위.
2승 1무 5득점 1실점 승점 7의 브라질은 E조 1위로 브라질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멕시코는 2승 1패 3득점 4실점 승점 6으로 F조 2위를 차지하여 16강에 합류했다.
조별리그 득실차가 –1에 그친 멕시코는 한국이 러시아월드컵 F조 3차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2-0으로 격파하는 대이변을 연출하지 않았다면 첫 2경기를 모두 이겼음에도 토너먼트 참가자격을 얻지 못했다.
러시아월드컵 16강 브라질전이 성사된 멕시코는 한국에 대한 감사 열풍이 불었다. 브라질을 꺾고 멕시코가 한국에 보답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2015 FIFA-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세계 올스타 55인 도글라스 코스타(유벤투스)는 허벅지 부상으로 러시아월드컵 브라질 멕시코전에 결장한다.
4차례 FIFA-FIFPro 월드베스트 11에 선정된 마르셀루(레알마드리드)는 요통을 앓고 있다. 러시아월드컵 토너먼트 첫
멕시코 프리메라 디비시온(1부리그) 베스트11에 3차례 포함된 우고 아얄라(UANL)는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2·3차전에는 결장했으나 16강 브라질전 멕시코 스타팅에는 이름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