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스콜라리 감독 측이 월드컵 멕시코대표팀에 조국 브라질에 대한 정보를 넘겼다는 주장에 반박했다.
멕시코는 2일 브라질과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16강전에서 0-2로 졌다.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멕시코 감독은 브라질을 상대하기에 앞서 루이스 펠리피 스콜라리 감독에게 지침을 받았다는 보도가 있었다.
루이스 펠리피 스콜라리는 4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과 내가 몇 주 전에 만났다는 멕시코 언론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라면서 “브라질전 승리 방법에 대한 조언을 구해왔으나 거부했다”라고 밝혔다.
↑ 스콜라리 감독이 광저우 헝다 타오바오 사령탑 신분으로 가와사키 프론탈레와의 2017 AFC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를 지휘하는 모습. 사진=AFPBBNews=News1 |
러시아월드컵 브라질전을 앞두고 멕시코 언론은 “루이스 펠리피 스콜라리 감독이 ‘수비수가 공을 잡으면 압박을 가하라’라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충고를 카를로스 오소리오 멕시코 감독에게 했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멕시코 매체들은 “러시아월드컵 16강전 브라질 공략 전술은 사실상 루이스 펠리피 스콜라리 감독이 지시했다”라는 보도까지 했다.
루이스 펠리피 스콜라리는 브라질대표팀 사령탑으로 2002 한일월드컵 및 2013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을 지휘한 FIFA 주관대회 2회 제패 경력자다.
포르투갈대표팀 감독으로도 2004 유럽축구연맹선수권(유로) 준우승을 경험하는 등 루이스 펠리피 스콜라리는 월드컵과 유로라는 국가대항 메이저대회 결승에만 2차례 올라갔다.
국가대표팀 지도자로만 능한 것은 아니다. 루이스 펠리피 스콜라리는 2015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및 1995·1999년
루이스 펠리피 스콜라리는 2009~2010년 부뇨드코르(우즈베키스탄) 및 2015~2017년 광저우 헝다 타오바오(중국) 감독을 역임하여 아시아 축구에도 해박하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