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아들은 아버지를 보고 배우는 법이다.
도미니카공화국 스포츠 매체 '데포르티보 Z101'의 헥터 고메즈 기자는 5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hgomez27)를 통해 MVP 출신 미겔 테하다의 아들 미겔 테하다 주니어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계약이 취소됐다고 전했다.
올해 15세인 테하다 주니어는 원래 외야수였지만, 최근 아버지가 메이저리그에서 16년간 뛰었던 유격수로 자리를 옮겼다. 화이트삭스와 계약할 예정이었지만, 없던 일이 됐다.
↑ 2006 올스타 게임에 참가한 테하다 부자의 모습. 사진=ⓒAFPBBNews = News1 |
흥미로운 사실은 그의 아버지 테하다도 금지약물에 연루된 전력이 있다는 것. 테하다는 지난 2005년 9월 금지약물 징계를 받은 라파엘 팔메이로의 폭로로 처음으로 금지약물에 연루된 것이 밝혀졌다. 2007년 12월 발간된 '미첼 리포트'에도 이름이 언급된 그는 2009년에는 의회에서 금지 약물 사용과 관련해 거짓 진술을 했다는 이유로 유죄 선고를 받기도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2013년에는 암페타민
2002년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올스타 6회, 실버슬러거 2회 경력에 빛나는 테하다지만, 금지약물에 연루된 것이 밝혀지면서 커리어에 심각한 오점을 남겼다. 그리고 그의 아들도 아버지가 저지른 실수를 피하지 못한 모습이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