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잉글랜드의 골키퍼 조던 픽포드가 스웨덴과 2018 러시아월드컵 8강 MOM(Man of the Match)로 선정됐다.
픽포드는 8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의 사마라에서 열린 러시아월드컵 8강 스웨덴전서 신들린 선방을 펼치며 잉글랜드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잉글랜드는 전반 30분 해리 맥과이어와 후반 14분 델레 알리의 연속 골로 승기를 잡았지만 후반 세 차례나 결정적인 실점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픽포드가 마르쿠스 베리와 빅토르 클라에손의 슈팅을 모두 막아냈다.
↑ 조던 픽포드의 선방이 없었다면, 잉글랜드가 28년 만에 월드컵 준결승 진출의 꿈을 이룰 수 있었을까. 사진(러시아 사마라)=ⓒAFPBBNews = News1 |
잉글랜드가 승리한 경기에서 해리 케인이 아닌 선수가 MOM을 수상한 것은 처음이다. 조별리그 튀니지전 및 파나마전, 16강 콜롬비아전의 MOM은 케인이었다.
픽포드의 눈부신 활약에 호평이 쏟아졌다. 영국 ‘BBC’의 평점에서 픽포드는 8.41점을 받아 결승골의 맥과이어(8.33점)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반 종료 직전 찬스를 놓쳤던 라힘 스털링은 5.
영국 ‘스카이스포츠’도 픽포드와 맥과이어에게 같은 9점을 매겼다. ‘스카이스포츠’는 다른 잉글랜드 선수에게 7점씩을 줬다. 8점은 없다. 그만큼 28년 만의 월드컵 준결승 진출에 픽포드와 맥과이어의 활약이 컸다는 평가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