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전 벨기에가 러시아월드컵 4강에 케빈 더브라위너와 로멜루 루카쿠를 센터포워드와 라이트 윙이라는 평소와 다른 역할로 2경기 연속 기용할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8강전 득점 후 포옹하는 둘의 모습. 사진=AFPBBNews=News1 |
프랑스전 벨기에는 사상 첫 월드컵 결승이라는 위업을 위해 직전 경기에서 활용한 비장의 카드 2장을 또 같은 방법으로 사용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크레스톱스키 스타디움에서는 11일 오전 3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준결승 프랑스-벨기에가 치러진다. 프로토 승부식 55회차 및 기록식 30회차 대상 경기.
러시아월드컵 8강전 결과는 우루과이 0-2 프랑스 및 브라질 1-2 벨기에. 프랑스-벨기에 4강 승자는 16일 오전 0시 결승, 패자는 14일 오후 11시 3위 결정전에 나선다.
스포츠방송 ESPN이 자체 알고리즘 ‘사커 파워 인덱스’로 공개한 러시아월드컵 준결승 승률은 프랑스 52%-벨기에 48%.
러시아월드컵 직전 FIFA 랭킹은 프랑스 7위, 벨기에 3위. 1996년 이후 A매치 상대전적은 모두 평가전으로 프랑스가 벨기에를 맞아 3승 2무 2패로 근소하게 앞선다.
월드컵 프랑스-벨기에는 이번이 3번째다. 1938년 대회 1라운드 3-1 및 1986년 멕시코대회 3위 결정전 4-2 모두 프랑스가 벨기에를 꺾었다.
프랑스는 6회 연속이자 15번째 월드컵 본선 참가다. 벨기에는 2회 연속이자 13번째 출전. 최고 성적은 프랑스 1998년 자국대회 우승 및 벨기에 1986년 멕시코대회 4위.
러시아월드컵 준결승 프랑스전과 관계없이 벨기에는 커리어 하이 타이는 이미 확정됐다.
프랑스는 벨기에와의 러시아월드컵 4강전에 자국 리그 2016-17시즌 베스트11 경력자 지브릴 시디베(모나코)의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것을 제외하면 풀전력으로 나선다.
2014-1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득점왕 로멜루 루카쿠(맨유)는 러시아월드컵 준결승 프랑스전 벨기에 라이트 윙 기용이 유력하다.
로멜루 루카쿠는 브라질과의 러시아월드컵 준준결승을 통해 A매치 오른쪽 날개 데뷔전을 치러 1도움으로 벨기에 2-1 승리에 공헌했다.
중앙공격수가 주 위치인 로멜루 루카쿠는 러시아월드컵 8강 브라질전에 라이트 윙으로 임했음에도 힘과 빠르기를 겸비한 특유의 운동능력과 역습 역량을 잘 살렸다.
‘오른쪽 날개’ 로멜루 루카쿠 기용은 2017-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우수 플레이메이커 케빈 더브라위너(맨시티), 약칭 KDB를 센터포워드로 활용하기 위함이다.
러시아월드컵 8강 브라질전 직전 케빈 더브라위너는 3경기를 모두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었다. ‘선발 센터포워드’라는 파격적인 카드는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 격침에 큰 힘이 됐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