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양 팀의 차이가 그대로 드러난 경기였다. 아메리칸리그 서부 지구 최하위 텍사스 레인저스가 동부 1위 보스턴 레드삭스에 완패했다.
텍사스는 10일(한국시간)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원정경기 0-5로 졌다. 시즌 네번째 무득점 패배.
홈런 두 방이 아쉬웠다. 선발 마이크 마이너가 1회 스티브 피어스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고 8회에는 제시 차베스가 J.D. 마르티네스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았다. 이 두 피홈런이 그대로 이날 경기 실점이 됐다.
↑ 보스턴은 1회 피어스의 투런 홈런으로 앞서갔다. 사진(美 보스턴)=ⓒAFPBBNews = News1 |
가장 답답한 순간은 7회초였다. 선두타자 로빈슨 치리노스가 3루타로 출루했지만, 후속 타자들이 이를 불러들이지 못했다. 제프 배니스터 감독은 좌타자 조이 갈로를 대타로 기용했지만 돌아온 것은 헛스윙 삼진. 이어 상위 타선 차례가 돌아왔지만, 그를 불러들이지 못했다.
5회초에는 상대 수비에 울었다. 1사 1루에서 델라이노 드쉴즈의 잘맞은 타구를 상대 유격수 잰더 보가츠가 몸을 날려 잡아냈고, 엘비스 앤드루스의 잘맞은 타구는 중견수 무키 벳츠가 펜스에 몸을 던져가며 캐치했다.
추신수는 나오지 않았다. 오른 사두근 통증을 안고 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그는 로널드 구즈먼, 카를로스 토치와 함께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양 팀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