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프랑스의 20년 만에 우승으로 끝이 난 2018 러시아 월드컵. 무려 6골이나 나오는 등 결승전 자체가 큰 화제가 됐다. 경기 전체를 살펴봐도 굉장히 이례적인 장면이 속출하기도 했다.
우선 6골이 터진 것 자체가 52년 만의 일이다. 지난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결승전서 당시 잉글랜드가 서독에 4-2 승리를 거뒀는데 총 6골이 터졌다. 이후 월드컵 결승전서 이처럼 많은 골이 나온 적이 없었다. 양 팀 모두가 공격적이었던 것은 아니지만 흐름이 묘하게 흘러가며 연거푸 골이 터진 특이한 경기가 됐다.
그 골이 터진 장면들조차 이색적이었다. 첫 골인 프랑스 그리즈만의 프리킥은 크로아티아 공격수 만주치키의 머리를 맞고 자책골이 됐는데 월드컵 결승전 역사상 첫 자책골이었다. 나아가 만주키치는 후반 상대골키퍼 요리스의 실수를 틈타 추격골까지 넣었는데 월드컵 결승전서 자책골과 골을 모두 넣는 이 기록 또한 사상 최초다.
↑ 관중난입 등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서는 이례적 장면이 속출했다. 사진(러시아 모스크바)=ⓒAFPBBNews = News1 |
급기야 얼마 뒤에는 관중이 난입하는 더 황당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들은 경기장에 난입해 퍼포먼스를 펼치려 했으나 진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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