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워싱턴DC) 김재호 특파원] 2018 메이저리그 올스타 게임에서 가장 화제가 된 선수는 매니 마차도였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주전 유격수 마차도는 18일(한국시간)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올스타 게임에 아메리칸리그 주전 유격수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교체됐다.
그가 화제가 된 이유는 끊임없이 이적설에 시달렸기 때문. 이날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현지 언론은 계속해서 이적 루머를 전했다. 이들이 전한 바에 따르면 마차도는 LA다저스로의 이적이 유력하다. 현재 양 팀은 기본적인 합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 이 올스타 게임은 마차도가 오리올스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경기일 가능성이 높다. 사진(美 워싱턴DC)=ⓒAFPBBNews = News1 |
올스타 경기가 시작되기 전 클럽하우스가 취재진에게 개방됐을 때도 마차도의 라커 앞에 가장 많은 취재진이 몰렸다. 그정도로 그는 '핫했다'.
마차도는 이적 루머에 대해 말을 아꼈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는 "아무 것도 들은 내용이 없다"고 말했고, 교체된 이후 중계방송사 FOX와 진행한 인터뷰에서도 "솔직히 생각을 안하려고 했다. 지금 이 순간을 즐기려고 했다. 내일 휴식일을 즐기고 싶다. 그리고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다. 나는 들은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 유니폼을 입은 것은 엄청난 영광이었다. 그들은 나에게 기회를 줬다. 이 기회는 모두에게 꿈같은 것이다. 그리고 다시 유격수를 맡게 해줬다"며 오리올스 구단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며 이별을 암시했다.
↑ 켐프와 사진을 찍는 마차도. 둘은 한 팀이 될 수 있을까? 사진(美 워싱턴DC)=ⓒAFPBBNews = News1 |
그러나 계속된 루머 관련 질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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