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투수 한기주(31)가 시즌 첫 1군 엔트리 말소됐다.
삼성은 20일 한화 이글스와의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할 팀 아델만을 등록하면서 한기주를 제외했다. 한기주가 1군 엔트리서 제외된 것은 시즌 처음이다.
지난해 11월 29일 이영욱과 트레이드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한기주는 올해 33경기에 등판해 1승 4패 3홀드 평균자책점 6.69를 기록했다. 2009년 이후 한 시즌 최다 경기 출전이다.
↑ 역투하는 한기주. 사진=김영구 기자 |
불펜의 한 축을 맡으며 활약했지만, 6월 15일 넥센 히어로즈전 이후 8경기 평균자책점이 14.53(8⅔이닝 14실점)
김한수 감독은 “(한)기주가 조금 쉬어야 할 시기가 왔다”라며 엔트리 말소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18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홈런 2개를 쳤던 강민호는 컨디션 악화로 2경기 연속 선발 제외됐다. 이날 경기에도 대타로 기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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