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은 구단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갈아치운 베테랑 타자 추신수를 축하했다.
배니스터는 22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를 3-16으로 패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날 4타수 무안타로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이 끊긴 추신수에 대해 말했다.
배니스터는 "추신수가 지난 52경기를 치르며 해온 것들을 잊고싶지 않다"며 추신수의 기록을 되돌아봤다. "그는 타석에서 전투를 치렀다. 믿을 수 없는 연속 기록이었다. 개인의 성과지만, 또한 팀의 노력도 함께 있었다"고 평했다.
↑ 추신수의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이 52경기에서 중단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
좋은 얘기는 여기까지였다. 그 다음은 아쉬운 얘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5회 갑자기 난타를 허용한 선발 바르톨로 콜론에 대해서는 "4회까지는 잘던졌는데 그다음 감각을 잃었다. 모든 공이 높거나 몰렸고, 상대가 놓치지 않았다"며 아쉬워했다.
그는 "콜론은 최근 정말 좋았을 때도 있었고 고전할 때도 있었다. 현재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자기 관리도 잘하고 있다. 좋은 방향으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다음 등판에서는 호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4이닝을 던지며 11실점을 허용한 두번째 투수 오스틴 비벤스-덕스에 대해서는 "길게 던질 투수가 필요했다. 오늘 싸워나가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힘든 하루였다. 모든 것을 다 쏟았다. 그에게 경의를 표한다. 아름답지는 않았지만, 그는 이 상황을 이해했다. 마지막에는 경기를 마무리하려고 해지만 안됐다"며 그의 노력을 칭찬했다. greatme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