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청소년배구대표팀, 아시아U20선수권대회 결승 진출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남자청소년배구대표팀이 제19회 아시아청소년남자U20배구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준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16 25-22)으로 완파하며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임동혁이 19득점을 올리며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이라크는 원활한 공격이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득점을 쌓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 남자 청소년 배구 대표팀이 제19회 아시아청소년남자U20배구선수권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사진=대한배구협회

한국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세트에서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이라크의 공격을 막아냈다. 특히 임동혁이 날개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득점을 책임졌다. 후반부에는 임성진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큰 점수차로 벌어졌으며 특히나 대한민국 팀의 서브에이스에 의한 늘어난 득점 빈도수가 눈에 띄었다. 이라크는 한국의 백어택, 속공 등 다양한 공격 루트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2세트 초반 이라크는 리시브 불안을 보였으나 1세트와는 다르게 대한민국 팀의 서브범실로 헌납한 점수들이 아쉬웠다. 경기 중반 1점차 리드 상황에서 최익제의 보드판을 넘어 수비를 하는 허슬플레이를한 이후 분위기를 가져와 연속 6득점을 하며 승기를 잡았다. 2세트 역시 임동혁은 지배했으며 임성진 역시 날개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으며 백어택 성공 빈도가 높았다.
1,2 세트와는 다르게 3세트에는 적은 점수 차로 경기를 이어 갔으며 리드를 잠시 빼앗겼으나 정태준이 이라크 팀의 단독 속공을 블로킹 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라크 팀의 10번 아부샤난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팀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며 세트를 땄다.
이로써 남자 U20청소년대표팀은 2019년도 세계청소년남자U21배구대회 티켓 획득에 성공했다. 결승전은 29일 이란과 붙는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