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외국인 타자 아도니스 가르시아(33)가 대퇴부 부상으로 말소됐다.
LG는 2일 가르시아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면서 김재열(29)을 등록했다. 가르시아는 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5회초 종료 뒤 양석환과 교체됐다. 3회초 도루를 시도해 성공했으나 오른 다리에 불편함을 느꼈다.
류중일 LG 감독은 2일 “오늘 오전 정밀검사 결과, 오른 대퇴부 안쪽 근육 인대가 손상됐다는 진단이었다. 다른 병원에서 한 차례 더 검사할 예정이나 (당분간 뛰기 어려워)엔트리 말소했다”라고 말했다.
↑ LG 트윈스의 외국인 타자 아도니스 가르시아. 사진=천정환 기자 |
가르시아의 시즌 5호 도루였다. 류 감독은 “뛰지 않아야 한다고 일러뒀다. 그런데 선수 스스로 열심히 하려다 그렇게 됐다”라며 안타까워했다.
가르시아는 오는 12일 넥센 히어로즈전부터 엔트리 등록이 가능하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따른 휴식기 이전까지 최대 4경기를 뛸 수 있다. 그러나 가르시아의 복귀시기에 대해 류 감독은 말을 아꼈다.
한편, 가르시아의 엔트리 제외로 당분간 양석환이 3루수로 뛸 예정이다.
↑ LG 아도니스 가르시아는 1일 잠실 두산전에서 3회초 시즌 5호 도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오른 대퇴부 안쪽 근육 인대가 손상됐다. 사진=천정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