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선발 신재영(29)을 앞세워 6연승 사냥에 나선다.
넥센은 9일 청주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팀 간 15차전을 치른다. 3,4위 맞대결. 넥센은 전날(8일) KIA 타이거즈를 꺾고 시즌 전적 55승 56패를 기록하며 4위로 올라섰다.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일 인천 SK 와이번스전에서의 승리를 시작으로 5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에 치열한 중위권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4위로 점프했다.
좋은 분위기를 유지해야 하는 상황. 9일 선발 투수는 신재영이다. 8일 현재 19경기에 등판해 6승 7패 평균자책점 6.57을 기록 중이다.
↑ 신재영이 9일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15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사진=김재현 기자 |
넥센의 선발진은 안정적인 편이다. 지난 시즌부터 뛰었던 제이크 브리검과 국내 우완 에이스 최원태가 제 역할을 다 해주고 있으며 긴급 투입된 에릭 해커 역시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잠수함 투수 한현희도 후반기 들어 부침이 있으나 믿음직스러운 선발로 자리를 잡았다.
신재영이 아픈 손가락이었다. 고질병인 물집으로 발목이 잡혀 애를 먹기도 했다. 결국 넥센은 신재영을 2군으로 내려 보내는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다행히 2군에서 안정을 찾았다. 속구와 슬라이더 외에 구사했던 체인지업을 과감하게 줄이고 싱커를 섞어 던졌다. 점점 좋은 공을 뿌리던 신재영은 지난 7월 21일 마산 NC 다이노스전에서 7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하지만 이후 2경기에서는 모두 조기강판 당했다. 27일 고척 롯데전에서는 1⅔이닝 만에 마운드에서 내려갔고, 2일 인천 SK전에서는
한창 순위 싸움이 치열한 현재, 넥센이 그토록 꿈꾸던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기 위해선 남은 경기 모두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 이날 신재영이 호투를 펼쳐줘야 하는 이유다. 신재영이 청주에서 호투를 펼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