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한이정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9연승에 성공했다. 팀 창단 최다 연승 기록이다.
넥센은 1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1-3으로 이기며 9연승을 달성했다. 이날 경기로 59승 56패 승률 0.513을 기록했다.
팀 창단 최다 연승이다. 원조 넥벤저스가 있을 때도 8연승이 전부였다. 기세가 오를 만큼 오른 넥센이 팀 내 대기록을 갈아치웠다.
↑ 넥센이 12일 고척 LG전에서 승리하며 팀 창단 최다 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사진=김재현 기자 |
이날 역시 타선의 힘이 좋았다. 15안타 11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LG 불펜을 상대로 8회말에만 7득점을 뽑아내며 제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또 8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한 송성문이 전날(11일)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2-3인 4회말 2사 1루에서 헨리 소사와의 끈질긴 승부 끝에 투런포를 터뜨리며 분위기 반전을 성공시켰다.
또 11일 1군에 복귀한 ‘서교수’ 서건창이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전날 5안타를 때렸던 이정후 역시 멀티히트를 날리며 리드오프 역할을 톡톡히 해
“기회가 오면 노리겠다”는 연신 승리 행진을 달렸다. 5위로 가을야구 가시권이었던 넥센은 8월 들어 가을야구 ‘안정권’을 노리고 있다. 지칠 줄 모르는 넥센이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 팀 창단 최다 연승 기록까지 갈아치운 넥센의 기세가 무섭기만 하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