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한국-바레인 황의조(26·감바 오사카) 2018아시안게임 남자축구 E조 1차전 맹활약은 클럽 연고지 팬도 고무시켰다.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반둥의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는 15일 오후 9시부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E조 1라운드 한국-바레인이 열린다. 지상파 채널 MBC가 한국-바레인 중계 생방송을 담당한다.
이번 대회 남자축구 종목은 23세 이하 국가대항전이나 최대 3명의 와일드카드(24세 이상 선수)가 참가할 수 있다.
↑ 한국 바레인전 황의조는 전반 해트트릭으로 2018아시안게임 남자축구 E조 1차전 대승을 주도했다. 국가대표팀 훈련에 임하는 모습. 사진=김영구 기자 |
유재호 의원은 2018아시안게임 남자축구대표팀 명단을 접하자 SNS를 통해 “인맥 축구는 계속된다. 공격수가 넘치는 마당에 황의조? 와일드카드 한자리를 이렇게 낭비하다니”라고 성토하면서 ‘축구협회 차원의 비리’로 규정하여 논란이 됐다.
감바 오사카 서포터 도모야(27)는 2018아시안게임 남자축구 E조 1라운드 한국-바레인 전반 종료 후 한국 지인을 통해 남긴 SNS 댓글로 황의조 비하에 대한 유재호 의원의 사과를 요구했다.
↑ 한국-바레인 황의조 2018아시안게임 남자축구 E조 1차전 맹활약으로 대회 최종명단 발표 후 황의조 와일드카드 발탁을 ‘대한축구협회 차원의 비리’로 규정한 성남시의회 유재호 의원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사진=유재호 의원 SNS 화면 |
2018아시안게임 남자축구 E조 1라운드 한국 바레인전 대승을 지휘한 김학범 감독과 와일드카드 공격수 황의조는 성남FC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김학범 감독은 성남의 K리그1 우승·준우승과 리그컵
국가대항전은 건강한 클럽 축구 없이는 발전하기 어렵다. 프로축구는 연고지 친화가 필수다. ‘성남시의회’ 의원이 다름 아닌 성남FC 출신 스타 황의조를 모욕한 것은 지역민의 강한 반발을 샀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