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콜로라도 로키스 우완 불펜 오승환이 자기 역할을 다했다.
오승환은 17일(한국시간)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 팀이 2-3으로 뒤진 8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12일 LA다저스와 홈경기 등판 이후 5일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앞서 7회초 공격 때는 선발 존 그레이 타석에 대타가 들어설 것에 대비해 워밍업을 했지만, 그레이 앞에서 공격이 끊기며 다시 들어갔다. 8회초 공격에서 그레이가 대타 교체된 이후 아담 오타비노와 함께 몸을 풀었고, 경기에 투입됐다.
↑ 오승환은 접전 상황에서 다시 한 번 자기 몫을 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어 로널드 아쿠나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를 가져갔지만, 6구째 커터로 우익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을 뺏었다. 이어 오지 알비스도 풀카운트 승부 끝에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총 투구 수 17개로 한 이닝을 마쳤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54로
오승환의 이 투구는 큰 의미가 있는 투구였다. 콜로라도는 이어진 9회초 공격 브래드 브락을 상대로 1사 1, 2루에서 라이언 맥마혼이 우전 안타를 터트려 동점을 만들었다. 오승환은 이어 크리스 아이아네타와 대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