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하게 막을 올린 보그너 MBN여자오픈이 1라운드부터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국내 여자프로골프 투어 쌍두마차인 최혜진과 오지현은 첫날부터 불꽃 경쟁을 펼쳤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올 시즌 대상포인트 선두인 최혜진과 상금 랭킹 선두인 오지현은 같은 조에서 치열한 샷 대결을 펼쳤습니다.
최혜진이 정확한 아이언샷에 이은 퍼트로 버디를 잡아내면 이에 뒤질세라 오지현도 똑같이 한 타를 줄였습니다.
보기도 약속이나 한 듯 한 개씩 기록한 두 선수는 중간 합계 3언더파로 2위 그룹인 공동 7위에 올랐습니다.
최혜진은 대회 사상 첫 2연패를 향해, 오지현은 2주 연속 우승을 향해 양보 없는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 인터뷰 : 최혜진 / 롯데골프단
- "생각했던 거보다 그렇게 점수가 좋은 편은 아닌 거 같아요. 남은 라운드에서 열심히 해서 점수를 최대한 줄여서…."
▶ 인터뷰 : 오지현 / KB금융그룹
- "퍼팅감만 잘 따라 준다면 또 마지막 날까지 좋은 성적이 있을 거라고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 "두 선수의 맹활약으로 주말 열릴 2, 3라운드에서는 많은 갤러리가 모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엄마 골퍼로 유명한 홍진주는 4언더파 공동 선두에 나섰습니다.
홍진주는 마지막 홀에서 롱퍼트를 성공해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