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구본길 선수는 금메달을 후배 오상욱 선수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오상욱 선수는 구본길 선수에게 14대 15로 져 은메달에 머물렀지만 진검 승부를 펼쳐 새로운 대표주자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경기를 마친 후 오상욱 선수는 "금메달을 목표로 왔다. 한 점 차라 더 아쉽다"며 "단체전에서 좋은 모습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날 결승에서 14-14로 맞섰을 때 동시에 팔을 뻗었으나 구본길 선수의 득점이 되며 경기가 끝난 상황에 대해선 "제 생각엔 동타였는데, 심판은 제가 늦었다고 판단한 것 같다.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제가 패기로 대들었지만, 경험, 노하우가 부족했다. 그게 형의
또한 "서로 치열하게 했다. 형이 저에게 미안해하는데 저는 정말 괜찮다"며 웃어보였습니다.
오상욱 선수는 "경기를 마치고 형이 '단체전에서는 금 색깔(메달)'을 목에 걸어주겠다더라"고 전하며 "단체전에서는 편안하고 침착하게 하겠다"고 '금빛 각오'를 다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