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상철 기자] 쑨양(27·중국)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3관왕에 올랐다.
쑨양은 21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400m 결선서 에하라 나이토, 하기노 고스케(이상 일본)를 제치고 가장 빨리 터치 패드를 찍었다.
2014년 인천 대회 3관왕을 차지한 쑨양은 이번 자카르타-팔렘방 대회를 빛낼 슈퍼스타 중 한 명으로 꼽혔다. 그리고 2개 대회 연속 3관왕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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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자유형 800m에서도 쑨양의 적수는 없었다. 7분48초36으로 대회 신기록까지 작성했다. 다케다 쇼고(7분53초01)보다 4초65나 빨랐다.
자유형 400m에서는 2014년 인천 대회 MVP를 수상한 하기노와 대결이 관심을 모았다. 4년 전 하기노는 자유형 200m에서 쑨양을 제쳤지만 자유형 400m에서 1초25 늦었다.
하기노는 이번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자유형 200m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200m 혼영(은메달)과 800m 혼계영(금메달)에 참가해 두 개의 메달을 땄다.
자유형 400m 예선 성적은 쑨양이 3분49초13으로 3분50초67의 하기노보다 1초54 빨랐다. 결선에서 쑨양은 4번 레인, 하기노는 5번 레인에서 승부를 벌였다.
쑨양은 100m 이후 서서히 속도를 냈다. 150m에서 2위를 기록한 쑨양은 20
한편, ‘제2의 박태환’으로 기대를 모은 이호준(영훈고)은 3분48초28로 4위에 올랐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