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황석조 기자] “천만다행이다.”
선동열 야구대표팀 감독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대망의 아시안게임 출국을 앞둔 대표팀은 23일 결전의 장소 자카르타로 떠나기 위해 인천공항에 모였다. 다만 오전까지 출국여부가 불확실했다. 19호 태풍 솔릭으로 인한 기상악화로 연착 내지 결항 등의 변수가 생길 확률이 있었기 때문. 선 감독은 관련해 선수들 컨디션 관리가 쉽지 않을 수 있다며 우려를 내비쳤다.
다행스럽게 이날 오후 3시 무렵까지도 수도권 지역은 태풍의 영향권에 들지 않았다. 태풍의 북상 속도가 느려 비행기 이륙인 5시 무렵까지도 큰 변수는 없을 전망. 선 감독은 출국 수속을 마친 뒤 “천만다행이다. 태풍 때문에 혹시 비행기가 결항 돼 내일 출발하게 될까봐 걱정했다. 결항 됐다면 현지 적응훈련을 할 수 있는 날이 하루 밖에 없었을 것이다”고 안도의 목소리를 냈다.
↑ 선동열(사진) 야구국가대표팀 감독이 23일 결전지 자카르타로 떠나기전 각오를 밝혔다. 사진(인천공항)=김영구 기자 |
가장 중요한 첫 경기 26일
선 감독은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국민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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