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더이상 '긴 시즌'이 아니다. 30경기 정도밖에 안남았다.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
남은 시즌 '총력전'을 외치고 있는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 선발 로테이션 순서 교체도 이를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로버츠는 30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리는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내일부터 시작되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4연전 로테이션 순서를 바꾼 것에 대해 말했다.
↑ 다저스는 커쇼와 류현진의 등판 순서를 변경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커쇼가 루틴이 약간 깨지게 되지만, 그는 다른 투수들이 그러듯 변화에 잘 대처해왔다"며 말문을 연 로버츠는 "지금 이 시기 우리가 생각하는 것은 오직 선발 투수들이 성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자리에 이들을 배치하는 것"이라며 이번 결정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로버츠는 "매 경기가 어려운 경기지만, 같은 지구 라이벌과의 경기 결과는 두 배로 차이난다. 우리가 원하는 매치업을 배치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며 팀의 에이스 커쇼를 콜로라도와 붙이기 위한 것이 이번 변화의 가장 큰 목적임을 암시했다.
다저스는 지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3연전을 스윕당한 뒤 4연승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로버츠는 "타자들이 타석에서 더 좋은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며 타자들이 보여주는 내용이 좋아지고 있는 것을 반등 비결로 꼽았다. 그는 "의사 결정 과정이나 접근 방식에 있어 더 확신을 갖게됐다. 이같은 변화가 바로 결과로 이어졌다고 믿지는 않지만, 우리 선수들이 공격면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한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믿는다"며 말을 이었다.
전날 부진했던 마무리 켄리 잰슨이 이날 세이브 상황에서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