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병역혜택과 관련 팬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는 오지환과 박해민. 논란이 현재 진행 형인 가운데 거슬러 올라가면 두 선수에게 일종의 운이 함께한 것은 사실이다.
이번에 개최된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은 원래 계획대로라면 2019년에 열리기로 돼 있었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아시안게임이 그간 동계올림픽, 월드컵과 같은 해 개최돼 흥행에 영향이 있었다며 홀수해 개최를 희망했고 그 첫 시작을 2019년, 베트남 하노이로 결정했다. 그런데 지난 2014년, 베트남은 경제위기를 이유로 개최를 포기하고 만다. 그러자 개최국이 급해진 상황서 인도네시아가 그 책임을 맡게 됐는데 단, 2019년이 아닌 2018년 개최를 원했다. 1년이라도 늦춰진다면 개최준비를 더 철저히 할 수 있었지만 인도네시아는 2019년 대선이 예정됐단 이유로 2018년 개최를 조건으로 내걸었고 이는 전격 수용됐다.
↑ 오지환과 박해민을 향한 팬들의 시선은 여전히 따갑다. 사진(인도네시아 자카르타)=천정환 기자 |
오지환과 박해민은 2017시즌 후 상무 혹은 경찰청에 지원하거나 다른 어떤 군에 입대 하지 않았다. 나이가 많기에 올 시즌 뒤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상태. 심지어 오지환은 스프링캠프 출국에도 제한이 걸릴 정도로 급박했다. 지난 시즌 뒤, 혹은 올 시즌 뒤 입대는 기정사실화 됐고 더 이상 미루는 것은 어려웠을 터다.
하지만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선택이 돌연 한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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