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소공동) 한이정 기자] 삼성 라이온즈 지명을 받은 이학주(28)가 소감을 말했다.
이학주는 1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9 신인 2차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삼성 라이온즈 지명을 받았다.
충암고 출신 이학주는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에 입단해 빅리그에 대한 꿈을 키웠다. 그러나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이던 2013년 메이저리그 승격을 앞두고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당해 꿈을 접어야 했다.
↑ 이학주가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게 됐다. 사진(서울 소공동)=한이정 기자 |
삼성은 이학주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전달했다. 그만큼 이학주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이에 이학주는 “기분이 정말 좋았다. 많은 분들이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다. 오히려 좋게 생각하고 있다“고 웃었다.
그는 “미국에 가면서 큰 짐을 들고 갔다. 한국에 돌아오면서 부모님께 죄송했는데 앞으로는 좋은 날만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서 활동할 때에도 언젠가 한국에서 야구를 할 것이란 생각은 하고 있었다. 지금 그 시기가 된 것 같다. 남은 커리어를 한국에서
이학주는 “팀에 훌륭한 선배님도 있고 (김)상수나 훌륭한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적응이 우선인 것 같다. 센터 라인을 잘 지켜서 스카우트 분들이나 구단 관계자 분들께서 뽑은 구성을 잘 활용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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