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수술 이후 재활에 힘을 쏟아왔던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가 교육리그에 투입될 전망입니다.
MLB닷컴은 한국시간으로 오늘(13일) "강정호가 타격 훈련을 시작했고, 통증을 느끼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2016년 말 한국에서 음주 사고를 내고 2017년을 통째로 날렸던 강정호는 올해 비자를 받아 극적으로 다시 미국 땅을 밟았습니다.
마이너리그에서 차근차근 복귀를 위한 절차를 밟아가던 강정호는 왼쪽 손목을 다쳤고, 지난달 4일 수술까지 받았습니다.
토드 톰칙 피츠버그 스포츠 의학 팀장은 강정호가 최근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구단 훈련시설에서 가벼운 스윙과 땅볼 처리, 송구 등을 통증 없이 소화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단계를 무사히 넘어가면, 실제 타석에서 투구를 지켜보는 마지막 관문이 남았습니다.
피츠버그 구단은 강정호를 마이너리그 경기가 아닌 교육리그에 투입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면 현실적으로 강정호의 올 시즌 빅리그 복귀는 사실상 어려워집니다.
다음 달 2일이면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일정이 모두 끝나기 때문입니다.
피츠버그가 강정호를 교
강정호와 피츠버그의 계약은 올해로 끝나며, 구단은 연봉 550만 달러에 1년 계약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올 시즌 활용할 수 없는 강정호에게 계속해서 기회를 준다는 건 피츠버그의 선수단 운영 계획에 강정호가 여전히 포함됐다는 것을 뜻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