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어깨가 참 무겁다. 선발 맞대결을 펼칠 kt 위즈 라이언 피어밴드와 삼성 라이온즈 백정현 모두에게 해당되는 무거움이다.
kt와 삼성은 1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주말 2연전 첫 일전을 펼친다. 이날 선발로는 피어밴드와 백정현이 예고된 상황.
두 선수 모두 중요한 길목서 만났다. 우선 최하위로 떨어진 kt로서는 피어밴드의 호투가 절실하다. kt는 전날(14일) 두산전서 감독이 퇴장 당하는 변수 속에서도 패하며 상황 반전을 마련하지 못했다. 꼴찌 추락 충격 속 이렇다 할 반등요소도 없는 상태. 9위 NC와 격차도 어느새 1.5경기로 벌어졌다.
↑ 피어밴드(왼쪽)와 백정현이 15일 중요한 일전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MK스포츠 DB |
삼성도 1승이 간절하다. 전날 함께 5위 경쟁을 펼치는 LG전을 승리하며 승차를 좁혔다. 자칫 일찌감치 경쟁권에서 이탈하는 듯 했지만 기사회생에 성공한 것. 다만 아직 LG와 격차가 있는데다
삼성으로서도 매 경기가 결승전인 상황, 이날 선발로는 백정현이 나선다. 리그 재개 후 첫 경기에 선발로 나서 6⅓이닝 3실점을 기록했지만 9일 KIA전에서는 2이닝 만에 4실점하며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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