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한이정 기자] 특급신인 강백호(19·kt위즈)가 시즌 21호 홈런을 기록하며 고졸 신인 최다 홈런 기록에 타이를 이뤘다. 김진욱 kt 감독도 박수를 보냈다.
강백호는 1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이영하의 강속구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의 큼지막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21호. 1994년 김재현(당시 LG)이 세운 고졸 신인 최다 홈런 타이 기록을 세웠다.
김진욱 kt 감독은 1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릴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앞서 "최근 들어 홈런이 나오지 않았는데 개인 욕심을 부린 것은 아니다. 마음이 급하다보니 어깨가 먼저 열리면서 흐트러졌다"고 전했다.
↑ 강백호가 14일 잠실 두산전에서 시즌 21호 홈런을 기록하며 고졸 신인 최다 홈런 타이 기록을 세웠다. 사진=김재현 기자 |
이날 kt는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외야수 송민섭(26)이 시즌 3번째 선발 출전한다. 리드오프 강백호와 함께 테이블 세
분위기 쇄신 차원이다. 김 감독은 "어제(14일) 경기에서 퇴장 당하고 TV를 통해 경기를 보는데 우리 선수들의 표정이 많이 굳어있더라. 최근 흐름이 좋지 않은데 에너지 넘치는 (송)민섭이가 활기차게 분위기를 풀어줬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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