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3차 남북정상회담이 18일부터 평양에서 열리는 가운데 차범근 전 감독 등 체육계 인사들도 특별수행단 명단에 포함됐다.
16일 임종석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이 브리핑을 통해 발표한 특별수행단은 각계각층 인사 52명으로 구성됐다. 체육계에서는 차범근 전 축구감독, 현정화 렛츠런 탁구단 감독, 아이스하키 박종아가 포함됐다.
차 전 감독은 정부가 추진하는 2032년 남북 월드컵 공동개최 구심점을 할 수 있고 현 감독은 지난 1991년 일본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북측 이분희와 함께 탁구 단일팀을 이뤄 우승한 인연 등 남북관계에 특별한 역할을 지녔다. 박종아는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주장을 맡았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도 함께한다.
↑ 차범근(사진) 전 감독이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단으로 평양길에 오른다. 사진=MK스포츠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