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발로텔리(이탈리아)의 프로통산 10번째 유럽클럽대항전 시즌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스포츠일간지 ‘레키프’는 17일 “올랭피크 마르세유는 더는 발로텔리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라면서 “2018년 여름 3개월 이상 이적설이 나돌 정도로 마르세유와 발로텔리 양측은 관련이 깊었으나 이제는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발로텔리는 2008년부터 2014-15시즌까지 7년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대회에 출전했으나 2015-16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 입단으로 중단됐다.
↑ 발로텔리가 리옹과의 2018-19 리그1 4라운드 원정경기 도중 특유의 볼 키핑을 하는 모습. 이번 시즌 징계와 경고누적, 체중 관리 실패 등의 이유로 리옹전 외에는 나오지 못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
마르세유는 2018-19시즌 유로파리그에 출전 중이다. ‘레키프’는 “마르세유 관계자 모두의 마음속에 발로텔리가 있었다”라면서도 “콘스탄티노스 미트로글루(그리스)가 2017-18시즌의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발로텔리를 포기한 것은 전화위복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11-12 그리스 슈퍼리그 MVP 콘스탄티노스 미트로글루는 마르세유 소속으로 34경기 15득점 1도움. 평균 52.6분만 뛰고도 90분당 공격포인트가 0.80에 달한다.
이탈리아 2012 유럽축구연맹선수권(유로) 준우승에 공헌하여 대회 올스타에 선정된 발로텔리는 2012-13 세리에A 베스트11 및 2013 국제축구연맹(FIFA)-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우수 44인 선정으로 전성기를 구가했다.
발로텔리는 세리에A 인터밀란·AC밀란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시티·리버풀을 거친 후 2016년 8월 31일 프랑스 리그1 니스에 입단했다.
니스 소속으로 발로텔리는 67경기 43득점 3도움을 기록 중이다. 평균 78.0분 및 90분당 공격포인트 0.79라는 세부기록도 준수하다.
그러나 2018-19시즌 발로텔리는 징계와 경고누적, 체중 관리
유로 2012 전후 발로텔리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면 콘스탄티노스 미트로글루도 2007 UEFA U-19 선수권 득점왕 출신이다. 마르세유는 구설수가 끊이지 않는 발로텔리 대신 미트로글루를 좀 더 중용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내린듯하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