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1년중 가장 중요한 3연전, 최고의 선발 투수들이 나선다.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29일부터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원정 3연전 선발로 류현진, 클레이튼 커쇼, 워커 뷸러를 예고했다.
이에따라 류현진은 29일 오전 11시 15분 AT&T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경기 선발로 나선다. 2018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이다.
↑ 류현진은 일정을 하루 앞당겨 샌프란시스코 원정 첫 경기에 나선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는 특히 "류현진은 최근 4~5경기에서 내셔널리그에 있는 어떤 누구보다도 잘던졌다"며 류현진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류현진은 내전근 부상 회복 이후 치른 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93(46 2/3이닝 10자책) 5피홈런 3볼넷 50탈삼진을 기록중이다. 피안타율은 0.262 피OPS는 0.668을 기록하고 있다.
힐은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됐다. 9월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75(16이닝 12자책)로 부진했던 힐은 지난 23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4피안타 1피홈런 7탈삼진 1실점으로 반등에 성공한 상태다.
로버츠는 힐의 역할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리치는 잘 던지고 있다. 지난 등판은 정말 좋았다"며 말문을 연 로버츠는 "샌프란시스코 시리즈 기간 불펜에서 꼭 필요한지는 잘 모르겠다. 어떤 상황인지를 보겠다. 그는 지금까지 큰 역할을 해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애매한 답을 내놨다. 대신 "우리도 명백하게 생각이 있다"며 힐에게 역할이 있을 것임을 암시했다.
이 로테이션 계획은 변경될 수도 있다. 다저스는 남은 시즌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을 경우 지구 우승이나 와일드카드 진출을 결정지을 타이브레이크 게임을 치러야 할 수도 있기 때문. 와일드카드 단판 승부도 생각해야 하는 상황이다. 힐을 아껴둔 것은 이를 위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다저스에게 최상의 시나리오는 콜로라도가 세 경기를 내리 지고 다저스가 2경기를 모두 이겨 샌프란시스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