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맨유 미드필더 폴 포그바(25·프랑스)는 프로축구 세계일인자를 꿈꾸기에 지금의 소속팀엔 더 머물 수 없다는 조국 언론 주장이 나왔다.
프랑스 수도를 근거지로 하는 신문 ‘르파리지앵’은 “폴 포그바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유를 떠날 수밖에 없다”라면서 “국가대표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이란 일생일대의 목표를 달성했기에 이제 클럽 축구선수로 업적을 세우길 원한다. ‘발롱도르’를 갈망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폴 포그바는 프랑스국가대표로 2013 FIFA U-20 월드컵 우승에 이어 2018 FIFA 성인월드컵 제패까지 경험했다. 2014 브라질월드컵 23세 이하 MVP에 해당하는 영플레이어상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 맨유 포그바가 로스토프와의 2016-17 UEFA 유로파리그 16강 원정경기에 임하는 것을 모리뉴 감독이 지켜보는 모습. 사진=AFPBBNews=News1 |
‘르파리지앵’은 글로벌 스포츠 의류 기업 ‘아디다스’가 2016년부터 10년 동안 개인 초상권 이용을 위해 4000만 유로(525억 원)를 지급하는 것을 폴 포그바가 세계 최고를 꿈꿀만하다는 근거 중 하나로 제시하기도 했다.
맨유가 2016년 8월 9일 포그바를 데려오고자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에 지급한 이적료 1억 500만 유로(1380억 원)는 프로축구 영입투자액 세계 2위이자 미드필더 으뜸이다.
폴 포그바는 유벤투스 시절 2015 국제축구연맹(FIFA)-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월드 베스트11에 선정됐고 맨유 입단 후에는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MVP를 수상했다.
조제 모리뉴(55·포르투갈) 맨유 감독은 26일 2018-19시즌 잉글랜드축구리그(EFL)컵 3라운드 탈락 후 “폴 포그바는 이제 우리 팀의 2번째 주장이 아니다”라고 공언했다.
맨유는 22일 울버햄프턴과의 EPL 6라운드 경기도 1-1로 비겼다. 폴 포그바는 “홈에서는 더 잘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공격하기 위해 존재하며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하는 것이 그렇지 않을 때보다) 더 쉽다”라고 말하여 조제 모리뉴 감독의 전술에 반기를 든 바 있다.
조제 모리뉴 감독은 챔피언십(2부리그) 더비 카운티와의 EFL컵 3라운드 홈경기에 폴 포그바를 출전시키지 않았다. 선발 명단은 물론이고 교체 대기 7인에도 넣지 않았고 맨유는 2-2 무승부 후 승부차기 7-8로 4라운드 진출이 좌절됐다.
세계 3대 뉴스통신사 중 하나인 프랑스 AFP는 26일 “폴 포그바가 2019년 1월 이적 시장을 통해 스페인 라리가
같은 날 프랑스 3대 종합지 중 하나인 ‘르피가로’는 “폴 포그바와 맨유의 관계는 최근 몇 달 동안 좋다고 하기에는 거리가 멀다”라면서 “여름 내내 FC 바르셀로나가 포그바에게 접근했다”라고 주장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