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의조·손흥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선수단 개선 후 금메달 기념촬영 모습. 사진=MK스포츠 제공 |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클럽 축구 호조가 대단하다. 1992년생 동갑내기 공격수 손흥민(토트넘)과 국가대표팀 연계에 적합한 전술에서 근래 뛰고 있는 것도 기대를 모은다.
2018시즌 J1리그 26~28라운드 황의조는 4골을 몰아쳤다. 해당 기간 평균 87.3분의 체력과 90분당 1.37득점이라는 폭발력을 동시에 보여줬다.
감바 오사카 역시 득점력 극대화를 위한 방법을 찾은듯하다. 황의조를 투톱 우측에 배치하고 공격형 미드필더가 주 위치인 구라타 슈(30)가 왼쪽, 라이트 윙이 주 위치인 오노세 고스케(25)는 오른쪽에서 지원하는 형태다.
황의조 인근에 기동력이 좋은 오노세 고스케를 둬서 스피디한 연계를 가능케 하고 반대편에는 기회창출에 능한 구라타 슈가 세밀함을 채워주는 조합이다.
감바 오사카는 위와 같은 구성으로 임한 J1리그 27·28라운드 황의조의 3골을 이끌어냈다. 왼쪽 날개를 선호하는 손흥민과의 국가대표팀 공존에도 적용할 수 있으므로 A매치를 지도하는 파울루 벤투(49·포르투갈) 감독도 눈여겨볼만하다.
2018시즌 황의조는 감바 오사카 소속으로 중앙공격수뿐 아니라 라이트 윙(7경기 5득점)과 레프트 윙(2경기 1도움)으로도 기용됐다.
중앙과 측면을 아우르는 황의조의 역량을 극대화하려면 손흥민과 근접한 배치보다는 적당한 거리를 두는 것이 좋다.
투톱 오른쪽에서 절정의 득점감을 과시한 황의조가 국가대표팀에서도 같거나 유사한 역할을 부여받는다면 레프트 윙 손흥민과의 호흡을 맞추는 것도 한결 쉬울 수 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우승과
한국 10월 홈 평가 2연전 상대는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5위 우루과이(12일)와 69위 파나마(16일)다. 황의조와 손흥민의 아시안게임 호흡이 A매치에서도 재현될 수 있을지에 주목된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