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바히드 할릴호지치 전 일본 축구 A대표팀 감독이 프랑스 리그1 낭트 사령탑으로 부임한다는 소식이다.
프랑스 일간지 ‘20 Minutes’는 1일(현지시간) “낭트가 미구엘 카르도소 감독을 해임시키고 할릴호지치 감독을 임명한다. 아직 계약서에 서명하지 않았으나 조만간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낭트는 2018-19시즌 리그1 8라운드를 마친 현재 1승 3무 4패(승점 6)로 20개 팀 중 19위에 머물러 있다. 강등 위기에 몰리면서 지난 6월 취임한 카르도소 감독의 입지가 좁아졌다.
↑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 사진=김영구 기자 |
이 언론 보도에 따르면,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 윌리 사뇰 감독 등이 후보로 거론됐지만 낭트 수뇌부는 지난 주 할릴호지치 감독과 미팅을 가졌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낭트의 전설적인 선수다. 낭트에서 1981년부터 5년간 뛰면서 93골을 넣었다. 1982-83시즌(27골)과 1984-85시즌(28골)에는 득점왕을 차지했다. 특히, 1982-83시즌에는 낭트의 리그1 우
한편, 할릴호지치 감독은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을 두 달 남겨둔 지난 4월 일본축구협회의 해임 통보를 받았다. 이후 새 직장을 구하지 못했다. 한국 감독 후보로 하마평에 오르기도 했지만 대한축구협회는 접촉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