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CSKA 모스크바(러시아)에 충격적인 패배를 했다. 치욕은 하나 더 있다. 11년 만에 3경기 연속 무득점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2차전서 CSKA 모스크바에 0-1로 졌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토니 크로스의 백패스 미스로 니콜라 블라시치에게 결승골을 허용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후 파상 공세를 펼치며 26개의 슈팅을 시도했으나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카세미루, 카림 벤제마, 마리오노 디아스의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다.
↑ 레알 마드리드는 CSKA 모스크바에게 졌다. 그리고 득점조차 못했다. 사진(러시아 모스크바)=ⓒAFPBBNews = News1 |
레알 마드리드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달성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패배는 2017-18시즌 유벤투스(이탈리아)와 8강 2차전(1-3) 이후 5경기 만이다.
특히 득점력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9월 27일 라 리가 6라운드 세비야전(0-3)을 시작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0-0), CSKA 모스크바전(0-1)까지 3경기 연속 득점이 없다. 9월 23일 에스파뇰전 아센시오의 골 이후 319분 연속 무득점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3경기 연속 무득점 기록은 2007년 이후 11년 만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한편, 레알 마드리드를 꺾은 CSKA 모스크바는 승점 4로 G조 선두로 올라섰다. AS 로마(이탈리아)는 에딘 제코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빅토리아 플젠(체코)을 5-0으로 완파하며 첫 승리(승점 3)를 기록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