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이번 포스트시즌에는 마운드 운영 방식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로버츠는 5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디비전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전날 기자회견에서 '마무리 켄리 잰슨의 투구량이 지난해 포스트시즌에 비해 약간 가벼워질 것'이라 밝혔던 그는 "지난해와는 불펜 구성이 다르다"며 상황이 변했다고 설명했다.
↑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마운드 운영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꼬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내가 투수 교체 결정을 내릴 때는 '이것이 더 나은 옵션인가?'라는 생각을 해야한다. 그리고 그 질문은 그 선수가 공을 어떻게 던지고 있는가, 공이 어떻게 나오고 있는가, 타자들의 스윙이 어떤가에 따라 달라진다"며 투수 교체 과정을 설명한 그는 "우리 팀 선발들이 공을 어떻게 던지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우리는 선발 투수들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 우리는 아마도 지난해보다 선발들에게 조금 더 의지를 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말을 이었다.
다저스는 지난해 마무리 켄리 잰슨에게 포스트시즌 13경기에서 16 2/3이닝을 맡겼다. 셋업맨 브랜든 모로우도 거의 모든 경기에 나왔다. 지난 시즌 이처럼 불펜에 대한 의존이 많았다면, 올해는 그 비중을 줄이겠다는 것이 그의 계획이다.
한편, 25인 로스터를 발표
한 그는 가장 힘들었던 결정으로 로스 스트리플링이 제외된 것을 꼽았다. "그는 이번 시즌 아주 잘던졌다"며 말을 이은 그는 "불펜 투수가 8명이기 때문에 길게 던질 수 있는 불펜의 필요성이 줄어들었다"며 스트리플링이 로스터에서 제외된 이유에 대해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