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026 동계올림픽 개최도시 최종 후보 3곳이 확정됐다. 터키의 에르주름이 탈락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4일(이하 현지시간)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이사회를 열고 2026 동계올림픽 개최 최종후보로 캘거리(캐나다), 스톡홀름(스웨덴),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이탈리아)를 승인하는 안건을 총회에 올리기로 결정했다. 8일과 9일 총회에서 최종 검토하나 뒤집힐 가능성은 낮다.
1912년 하계올림픽이 열렸던 스톡홀름이 유치에 성공할 경우 베이징(하계 2008년-동계 2022년)에 이어 하계 및 동계올림픽이 모두 열리는 도시가 된다.
↑ 사진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사진=ⓒAFPBBNews = News1 |
이탈리아는 2006년 대회를 토리노에서, 캐나다는 2010년 대회를 밴쿠버에서 개최한 바 있다. 캘거리는 1988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한 경험이 있다.
터키는 사상 첫 올림픽 유치에 도전했지만 에르주름이 교통 부분에서 좋은 점수를 얻지 못했다.
캘거리, 소특홀름,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등 최종 후보 도시 3곳은 2019년 1월까지 정식 유치 계획서를 제출한 후 본격적인 유치 활동을 벌인다. 2
한편, 삿포로(일본), 그라츠(오스트리아), 시옹(스위스)도 유치 의사를 표명했지만 포기했다. 삿포로의 경우, 9월 6일 발생한 훗카이도 지진 피해로 동계올림픽 유치를 2030년으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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