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kt 위즈가 NC 다이노스와 9-10위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kt는 10위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까.
kt는 지난 7일 NC가 롯데 자이언츠에 2-8로 패하며 9위가 됐다. 6일 삼성 라이온즈를 꺾은 kt는 NC와의 승차를 없앴다. 승률로 순위가 정해진 상황이었는데, NC가 1패를 추가해 kt가 9위로 올라섰다.
9위지만, NC와 격차가 많이 나지 않아 금세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처지다. 7일 기준 kt는 139경기를 소화해 56승 3무 80패 승률 0.412를 기록 중이고, NC는 142경기 동안 58승 1무 83패 승률 0.411의 성적을 거뒀다.
↑ kt가 이번 시즌에는 10위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까. 사진=천정환 기자 |
kt는 이번 시즌 누구보다 야심찬 각오로 맞이했다. 3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던 kt는 올해만큼은 달라지겠다며 이를 악 물었다.
황재균을 영입해 내야 전력을 보강했고, 라이언 피어밴드와 멜 로하스 주니어 등 지난 시즌 좋은 모습을 보였던 외인을 모두 잡았다. 새로 계약한 더스틴 니퍼트도 우려를 깨고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팀 성적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4년 연속 최하위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세울 위기다. 남은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내 10위만은 피해야 한다.
그러나 쉽지만은 않은 일정이다. 상대가 만만치 않다. 한화, 넥센, 두산 등 상위권에 있는 팀과 연이어 만나고 최근 기세가 바짝 올라 5위를 노리는 롯데와는 하루에 2경기를 치러야 한다.
kt는 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맞붙은
2018시즌을 끝내기까지 5경기를 남겨둔 kt가 마무리를 잘 지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