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파주) 이상철 기자] “완벽한 팀은 없다. 그리고 우루과이는 강하나 승리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파울루 벤투 축구 A대표팀 감독이 10월 A매치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12일 우루과이전(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과 16일 파나마전(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은 벤투 감독 취임 후 3,4번째 A매치다. 지난 달 가진 코스타리카전(2-0 승)과 칠레전(0-0 무)에서는 빠른 축구로 긍정적인 인상을 심어줬다.
벤투 감독은 8일 파주NFC에서 가진 기자회견서 “모든 팀은 잘 되고 안 되는 부분이 있다. (첫 두 경기를 마치고)한 달간 단점을 찾으려 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더 좋은 팀이 될 수 있을 지를 분석했다”라고 말했다.
↑ 파울루 벤투 감독이 8일 파주NFC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파주)=김재현 기자 |
이번 A매치 2연전은 주장 손흥민(토트넘)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이전 마지막 합류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참가를 수락하면서 11월 A매치, 그리고 아시안컵 조별리그 1,2차전 등 총 4경기에는 빠지기로 합의했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과 관련된 이야기는 인지하고 있다. 그가 없어도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풀어가며 좋은 결과를 얻어야 한다. 그 전에 이번 A매치는 우리가 추구하는 방식으로 경기를 펼치면서 단점을 수정해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벤투 감독이 심혈을 기울이는 것은 수비보다 공격이다. 그는 “먼저 완벽한 팀은 없다는 걸 말하고 싶다. 내가 원하는 부분은 공격이다. 수비보다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수비는 좋은 장면이 있었다. 빌드업도 충분히 해낼 수 있다. 수비는 상대적으로 수정할 부분이 적다”라고 이야기했다.
우루과이는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5위에 올라있다. 벤투호가 2019 아시안컵까지 만날 상대 중 가장 강한 팀이다. 역대 전적에서도 1무 6패로 열세다. ‘졌지만 잘 싸웠다’가 목표가 아니다. 벤투 감독은 필승을 다짐했다.
벤투 감독은 “우루과이는 강팀이다. 하지만 대결이다. 승리도 중요하다. 우리가 추구하는 색깔을 더욱 뚜렷하게 만들어야 한다. 내가 원하는 팀을 만들어가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A매치 두 경기를 통해 여러 선수를 점검하면서 기틀을 다지려 한다. 대표팀의 문은 언제든지 열려있다. 기량이 좋은 선수는 우리에게 좋은 옵션이 될 수 있다. 오랜만에 합류한 선수도 있다. 훈련과 경기를 통해 그들을 파악하는 과정이다. 그렇게 해서 좋은 팀을 만들어갈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은 급성
벤투 감독은 “여러 K리그 경기를 관전했다. 그 중에서 김승대는 좋은 선수로 판단됐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라고 설명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